-통일부 대학생 상생기자단 제 2기 이윤호, 하민지
지난 4월 통일부 주최 대학생 상생기자단 선발결과, 전체모집인원 14명 중 인천대학교에서 2명의 대학생이 선정됐다. 5월의 봄꽃처럼 싱그러운 대학생을 만났다.
간단한 자기소개 바란다.
이윤호(이하 윤) : 인천대학교 신방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윤호입니다. 언론에 관심이 많아 신방과에 편입했고, 그 관심을 살려 상생기자단에 지원해 현재 통일부 상생기자단 제2기 단장을 맡고 있습니다.
하민지(이하 민) : 인천대 신방과 2학년 하민지구요, 저도 언론에 관심이 많지만 제 꿈은 아나운서에요. 꿈을 이루기 전에 많은 경험을 쌓고 싶고, 학교를 넘어 더 넓은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어 기자단에 지원했고 2기로 합격해 많은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
윤 : 전에 다니던 학교를 졸업하고 2년 반 정도 직장생활을 하다 동호회에서 만난 전직 기자분을 통해 기자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. 더 늦기 전에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려 신방과에 편입했다.
민 : 아직 실무수업을 들어본 적 없지만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꾸준히 공부중이다. 언론인은 직종을 불문하고 외부압력에 간섭받지 않고 진실을 전해야한다고 생각한다.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, 학교에서 상생기자단 모집 포스터를 발견해 기자단에 지원했다.
같은 학교지만 처음 만났을 텐데, 서로에 대한 첫인상은?
윤 : 이름이 낯설지 않았다. 전화 받고 과실에서 처음 만났을 때 반가웠다. 나이답지 않게 원숙하다고 할까? 생각이 깊고 말을 잘한다.
민 :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…, 워크숍에서 만난 언니 오빠들도 내가 21살 인줄 몰랐다더라. 음…외모는 동안이 아니지만 내적으로 아직 한참 어리다고 생각한다. 감사한다.
윤 : 내가 생각하는 내 첫인상은 반반이다. 누구는 내 인상을 참 좋다하는데 가만히 있으면 화난얼굴이라 누구는 다가가기 힘들다고도 한다.
서로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?
민,윤 : 친해지길 바래요!
윤 : 만난 지 2주정도 됐다. 학교에서 마주칠 시간도 많지 않고…, 엊그제 출범식을 한지라 기자단으로서 아직 많은 시간 함께 못했지만, 앞으로 제일 많이 마주치겠지?
민 : 밥도 사주셨다. 면접보고 실의에 빠졌었는데 선배의 위로가 컸다.
윤 : 상생하고 있다! (웃음)
기자단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?
윤 : 원래 기자가 꿈이다. 모 방송국 시민기자모집 공고를 기다리고 있었는데, 우연히 상생기자단 모집 포스터를 보고 ‘이거다’싶었다. 교수님께서도 잘해보라고 격려해 준 게 힘이 됐다.
민 : 처음엔 이력서에 스펙 한줄 더 써 넣으려 지원했다. 모집 글을 봐도 ‘이정도면 할 수 있겠다.’고 생각해 지원했는데 직접 참여해보니 통일과 북한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져, 만나는 사람들과 헤어지기 싫을 정도로 일을 좋아하게 됐다. 지금 열정이 뜨겁다. 빨리 취재해 알리고 싶다.
상생기자단으로써 꼭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?
윤 : 새터민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다. 아직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잘 모르지 않나? 그들이 받아온 사상교육과 남한의 실상이 많이 다르지 않겠는가. 그걸 알아보고 싶고, 그들의 일상생활 생생한 모습을 인터뷰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, 온 국민이 어울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.
민 : 젊은이들의 통일과 북한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싶다. 시대의 주역인 젊은이들이 (통일에 대한)관심이 없다면, 제도적으로 통합된다 한들 완전한 통일은 안 될 것 아닌가. 우리와 닮은 모습으로 비슷한 언어를 쓰는 한민족의 일을 간과해선 안 되며, 통일을 위해 젊은이의 힘이 가장 많이 필요하고 북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알리고 싶다. 앞으로 우리의 노력에 따라 통일은 앞당겨질 것이라고.
평소에도 통일을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했나?
윤 : 기자단이 되기 전엔 많이 몰랐는데 (기자단을)하며 더 많이 관심 갖게 된 것 같다.
민 : 개인적으로 아버지께 받은 영향이 크다. 어린 시절 평소 감정의 기복이 없는 아버지께서 남북이산가족보도에 눈물 흘리시는 걸 보고 관심이 생겼다. 지난 2007년 10월 노무현전대통령이 육로로 군사분계선을 넘는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봤는데, 그때 눈물 흘렸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. 당시 고3이었는데…. 나 역시 기자단을 하며 관심이 더 커졌다.
반대로‘통일’을 진부하게 생각하는 세대에게 하고 싶은 말은?
민 : 통일은 반세기 넘게 해결되지 않은 문제지만, 우리의 영원한 과제라고 생각한다. 또한 분단된 상태에서 서로를 견제하기위한 국방비보다 통일하는 데에 비용이 덜 들것이라 생각하는데, 진부할지 모르지만 각자에게 주어진 숙제인 만큼, 많은 관심 가져주고 통일부에서 하는 일도 관심 가져달라.
윤 :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.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라, 비록 짧은 기간 안에 답이 안 나올 지라도 지속적으로 관심 갖는다면 통일의 날도 앞당겨지리라 생각한다.
민 : 상생기자단으로서 여러분에게 많은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주고자 한다. 특히 젊은이들의 시각에 맞춘 UCC, 웹툰, 등으로 보다 쉽게 다가갈 생각이다. 열린 마음으로 통일을 바라보고 함께 상생과 공영의 길을 걷자.
윤 : 이번 기수의 단장을 맡아 책임감이 크고 의욕은 더 크다. 북한과 통일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잘못된 의식을 바꿔주기 위해 노력하겠다. 11개월 뒤엔 통일부가 국민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오게 하고 싶고, 남북관계가 완화되어 취재로 북한에 갈 수 있다면 좋겠다.
민 : 나도 북한에 가보고 싶다! 일 년이 뒤 많은 교류는 아니더라도 국민들, 특히 많은 젊은이들이 통일과 북한에 관심 갖게 하고 싶다.
윤 : 누구나 통일에 관련된 얘기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으면 좋겠다.
개인적인 목표는 없나, 다음 도전은 무엇인가?
윤 : 기자단활동을 하며 기자로서 역량을 키워, 다른 언론사에서 인턴활동을 하고 싶다.
민 : 또 다른 곳에서 활동하고 있지 않을까? 앞으로 생길 상생기자단 후배들과도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통일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싶다.
윤 : 올해 8월로 다가온 인천세계도시축전의 명예기자단으로 활동해보고 싶다. 전 세계에서 도시축전을 보러온 관람객들에게 통일부상생기자단을 홍보해보고 싶다. 뭐 아직은 생각만 하고 있다.
이 글을 읽는 대학생들에게 하고픈 한마디는?
민 : 세상은 넓다. 지구는 넓은데 이곳, 현실에만 자신의 생각을 잡아두는 건 아깝다고 생각한다. 지금 젊을 때 이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많은 경험을 쌓는 건 어떨까.
윤 : 기회가 있을 때 도전하라. 자신의 적성에 맞고 자신의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많은 경험을 해보라. 특히 참여형 활동과 같이 모집 시기가 따로 있는 건, 젊을 때 도전해보라. 분명 좋을 경험이 될 것이다.
지난 2주간 선발과 함께 워크숍, 출범식까지 바쁜 일정을 보낸 두 대학생의 모습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있었다. 기자단 활동에 대한 당찬 포부를 말하던 두 대학생의 목소리엔 통일을 향한 열정이 가득했고 인터뷰 내내 보여준 밝은 표정은 5월의 봄꽃보다 더 싱그러웠다 오는 10일 첫 취재를 나가는 통일부 기자단의 행보를 주목하며 그들의 열정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./박 진
<기자단의 한마디>
-통일부 대학생 상생기자단
2기 단장 이윤호(인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3학년)
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삶에 반가운 편지로 도착하였습니다.그러나 하늘은 안타깝게도 창가에 서성이는 겨울바람처럼 우리에게 매서운 시련을 주었지요. 그 시련을 견디고 난 자연은 노래하듯 꽃을 피워내고 은하수 반짝이듯 신록을 잉태합니다. 이 생명력과 같이, 우리의 마음 본연에 자리한 Love Korea!그 뜨거운 희망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.
-통일부 대학생 상생기자단
2기 하민지(인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2학년)
댓글을 달아 주세요